아픈 건 막고, 몸은 그대로 고친다
아픈 건 막고, 몸은 그대로 고친다 — 요즘 의학 이야기 소소하지만 과학이야 🔬 아픈 것만 쏙 막고, 몸속 오타는 콕 고친다 중독 걱정 없는 진통제, 그리고 수술 없이 몸속에서 유전자를 바로 고치는 기술. 요즘 의학이 얼마나 '정밀'해졌는지 함께 살펴봐요! 1교시 · 통증 😖 안 아프게 하는데, 왜 중독은 안 될까? 다치면 우리 몸은 "아야! 여기 아파요!"라는 신호를 신경을 타고 뇌까지 편지처럼 보내요. 이 편지가 지나가는 길에는 작은 '문' 들이 줄지어 있는데, 이 문들이 열려야만 통증 신호가 다음 신경으로 전달돼요. 과학자들은 이 문에 'NaV1.8' 이라는 이름을 붙였어요. 기존 마약성 진통제(오피오이드)는 이 편지가 도착하는 뇌 자체를 몽롱하게 만들어서 아픔을 못 느끼게 했어요. 문제는 뇌에는 '기분 좋음'을 담당하는 부분도 있어서, 자꾸 쓰다 보면 중독되기 쉬웠던 거예요. 통증 신호가 지나가는 길 문(채널) 문(채널) 🔒잠김! 새 약이 여기만 딱 새 진통제는 뇌가 아니라, 통증 신호가 지나가는 '말초 신경'의 문 하나만 콕 집어 잠가요 그런데 이번에 나온 새 진통제(수제트리진 등)는 뇌까지 가지 않아요. 통증 신호가 지나가는 길목의 NaV1.8 문만 딱 잠가버려요. 뇌의 '기분 좋음' 담당 부분은 아예 건드리지도 않으니, 졸리지도 않고 중독될 일도 없는 거죠. 그래서 이 약은 세계 최초로 '비마약성' 중증 진통제로 인정받으며 큰 주목을 받고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