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속도로 벌어지는 전쟁

빛의 속도로 벌어지는 전쟁 — 레이저 무기의 물리학 threat analysis · optics 빛의 속도로 벌어지는 전쟁, 러시아 레이저 지상로봇의 물리학 러시아가 무인지상차량(UGV) '쿠리어-2'에 고에너지 레이저를 실전 탑재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킬로와트급 레이저가 실제로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할 수 없는지 물리학의 언어로 뜯어본다. 출력 (POWER) 1–2 kW 유효 사거리 ≤500 m 목표물 소각 시간 ~4 sec FILE // 01 — 상황 요약 무슨 일이 있었나 우크라이나 군사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러시아 국영 언론을 인용해, 러시아 방위산업체가 레이저 시스템을 장착한 무인지상차량의 양산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공개된 영상 속 플랫폼은 '쿠리어-2'로, 기존에 얹혀 있던 기관총과 유탄 발사기 자리를 레이저 발사기가 대신하고 있었다. 정체가 명확히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우크라이나 언론은 이 장비를 지난해 처음 공개된 '이그니스(Ignis)' 레이저 시스템으로 추정한다. 흥미로운 지점은 용도다. 이그니스는 드론이나 항공기를 격추하는 방공용이 아니라, 대전차 지뢰를 포함한 폭발물을 태워 없애는 '지뢰 제거용' 으로 개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why it matters 같은 '레이저 무기'라는 이름 아래에도 목적에 따라 완전히 다른 설계가 숨어 있다. 이그니스처럼 정지된 표적을 몇 초간 지지는 무기와, 뒤에서 다룰 시속 수백 km로 날아오는 드론·미사일을 요격하는 무기는 요구되는 출력과 정밀도가 자릿수 단위로 다르다. FILE // 02 — 작동 원리 1~2kW로 어떻게 지뢰를 태우나 레이저 무기의 본질은 간단하다. 빛(광...

실패의 연속, 탄소섬유 개발의 현실-EP.5

실패의 연속, 탄소섬유 개발의 현실 | 탄소섬유 이야기 5화

실패의 연속
탄소섬유 개발의 현실

기술은 한 번에 완성되지 않는다

탄소섬유 개발은 시작되었다.

하지만 현실은 생각보다 훨씬 거칠었다.

실험을 하면 실패했다. 공정을 바꾸면 또 실패했다.

어떤 날은 섬유가 끊어졌고 어떤 날은 강도가 나오지 않았다.

또 어떤 날은 생산 공정 자체가 안정적으로 유지되지 않았다.

소재 산업의 가장 어려운 점

소프트웨어는 코드를 수정하면 바로 결과가 나온다.

하지만 소재 산업은 다르다.

실험 하나를 바꾸면 결과를 확인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

그리고 그 결과가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게 만들 수도 있다.

소재 산업의 특징

첨단 소재 기술은
수많은 시행착오와 축적된 노하우로 완성된다.

기술은 책으로 배우지 않는다

탄소섬유 생산에는 수많은 변수들이 존재한다.

  • 열처리 온도
  • 가열 속도
  • 섬유 장력
  • 화학 공정 조건

이 변수들이 조금만 달라져도 섬유의 성질은 완전히 달라진다.

그래서 소재 산업에서는 문서화되지 않은 노하우가 매우 중요하다.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탄소섬유 기술은 오랫동안 소수 기업만 보유할 수 있었다.

끝없는 터널 속 연구

연구는 계속되었다.

실패가 반복되었지만 연구는 멈추지 않았다.

하나의 문제를 해결하면 또 다른 문제가 나타났다.

마치 긴 터널을 걷는 것과 같았다.

언제 끝이 보일지 알 수 없었다.

하지만 기술은 이런 과정을 통해서만 완성된다.

그리고 어느 순간 조금씩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실험 결과가 조금씩 안정되기 시작한 것이다.

아주 작은 변화였지만 연구팀에게는 중요한 신호였다.

돌파구가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 소소하지만 과학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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