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세 번째 성공-EP.7
불가능하다고 했던 기술에 도전하다
2000년대 초반.
탄소섬유 시장은 사실상 몇몇 기업이 장악하고 있었다.
특히 일본 기업들이 압도적인 기술력을 가지고 있었다.
이 기업들은 수십 년 동안 기술을 축적하며 세계 탄소섬유 시장을 지배하고 있었다.
항공기, 우주 산업, 방산 산업까지 핵심 산업 대부분이 이 소재에 의존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 기술은 쉽게 공유되지 않았다.
이 시장에 한 기업이 도전장을 던진다.
바로 효성이다.
당시 한국에는 탄소섬유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 없었다.
연구도 거의 시작 단계였다.
하지만 효성은 이 소재의 미래를 보고 있었다.
항공우주 산업, 전기차, 풍력 발전, 수소 산업까지 탄소섬유는 점점 더 중요한 소재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탄소섬유 개발은 단순한 연구가 아니었다.
초고온 열처리 기술 정밀 화학 공정 섬유 생산 기술
이 모든 것이 동시에 필요했다.
게다가 이미 일본 기업들은 수십 년의 기술 격차를 가지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은 이렇게 말했다.
"한국이 이 기술을 따라잡는 것은 불가능하다."
효성은 결국 결정을 내린다.
탄소섬유를 직접 개발하기로.
그 결정은 단순한 사업 결정이 아니었다.
장기적인 기술 투자였다.
그리고 그 연구는 단기간에 끝날 일이 아니었다.
실패와 시행착오가 반복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연구는 멈추지 않았다.
그리고 그 도전은 14년 동안 계속된다.
다음 이야기에서는 이 14년 동안 어떤 일이 있었는지 조금 더 깊이 들어가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