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속도로 벌어지는 전쟁

빛의 속도로 벌어지는 전쟁 — 레이저 무기의 물리학 threat analysis · optics 빛의 속도로 벌어지는 전쟁, 러시아 레이저 지상로봇의 물리학 러시아가 무인지상차량(UGV) '쿠리어-2'에 고에너지 레이저를 실전 탑재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킬로와트급 레이저가 실제로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할 수 없는지 물리학의 언어로 뜯어본다. 출력 (POWER) 1–2 kW 유효 사거리 ≤500 m 목표물 소각 시간 ~4 sec FILE // 01 — 상황 요약 무슨 일이 있었나 우크라이나 군사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러시아 국영 언론을 인용해, 러시아 방위산업체가 레이저 시스템을 장착한 무인지상차량의 양산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공개된 영상 속 플랫폼은 '쿠리어-2'로, 기존에 얹혀 있던 기관총과 유탄 발사기 자리를 레이저 발사기가 대신하고 있었다. 정체가 명확히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우크라이나 언론은 이 장비를 지난해 처음 공개된 '이그니스(Ignis)' 레이저 시스템으로 추정한다. 흥미로운 지점은 용도다. 이그니스는 드론이나 항공기를 격추하는 방공용이 아니라, 대전차 지뢰를 포함한 폭발물을 태워 없애는 '지뢰 제거용' 으로 개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why it matters 같은 '레이저 무기'라는 이름 아래에도 목적에 따라 완전히 다른 설계가 숨어 있다. 이그니스처럼 정지된 표적을 몇 초간 지지는 무기와, 뒤에서 다룰 시속 수백 km로 날아오는 드론·미사일을 요격하는 무기는 요구되는 출력과 정밀도가 자릿수 단위로 다르다. FILE // 02 — 작동 원리 1~2kW로 어떻게 지뢰를 태우나 레이저 무기의 본질은 간단하다. 빛(광...

14년의 도전, 효성의 탄소섬유 개발 이야기-EP.4

14년의 도전, 효성의 탄소섬유 개발 이야기 | 탄소섬유 이야기 4화

14년의 도전
효성의 탄소섬유 개발 이야기

불가능하다고 했던 기술에 도전하다

2000년대 초반.

탄소섬유 시장은 사실상 몇몇 기업이 장악하고 있었다.

특히 일본 기업들이 압도적인 기술력을 가지고 있었다.

  • 토레이(Toray)
  • 도레이케미컬
  • 미쓰비시케미컬

이 기업들은 수십 년 동안 기술을 축적하며 세계 탄소섬유 시장을 지배하고 있었다.

항공기, 우주 산업, 방산 산업까지 핵심 산업 대부분이 이 소재에 의존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 기술은 쉽게 공유되지 않았다.

한국 기업의 도전

이 시장에 한 기업이 도전장을 던진다.

바로 효성이다.

당시 한국에는 탄소섬유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 없었다.

연구도 거의 시작 단계였다.

하지만 효성은 이 소재의 미래를 보고 있었다.

항공우주 산업, 전기차, 풍력 발전, 수소 산업까지 탄소섬유는 점점 더 중요한 소재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쉬운 도전은 아니었다

탄소섬유 개발은 단순한 연구가 아니었다.

초고온 열처리 기술 정밀 화학 공정 섬유 생산 기술

이 모든 것이 동시에 필요했다.

게다가 이미 일본 기업들은 수십 년의 기술 격차를 가지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은 이렇게 말했다.

"한국이 이 기술을 따라잡는 것은 불가능하다."

당시 산업계 평가

탄소섬유 기술은 항공우주 산업의 핵심 소재로
기술 장벽이 가장 높은 소재 산업 중 하나로 평가됐다.

그래도 도전은 시작됐다

효성은 결국 결정을 내린다.

탄소섬유를 직접 개발하기로.

그 결정은 단순한 사업 결정이 아니었다.

장기적인 기술 투자였다.

그리고 그 연구는 단기간에 끝날 일이 아니었다.

실패와 시행착오가 반복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연구는 멈추지 않았다.

그리고 그 도전은 14년 동안 계속된다.

다음 이야기에서는 이 14년 동안 어떤 일이 있었는지 조금 더 깊이 들어가 보자.

© 소소하지만 과학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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